‘정신분석의 도구’ 주제로 3일간 강연, 사례발표, 슈퍼비전 진행
정신분석계의 세계적인 석학이 한국에서 강연을 한다.
한신대학교 정신분석대학원(원장 오현숙)이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제1강의실에서 ‘제4회 한신대학교 정신분석대학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 현대정신분석연구소, 한국정신분석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정신분석의 도구: 치료사의 주관적 반응을 사용하기’이다. 프로이트, 클라인, 비온 그리고 현대 비온학자들의 이론에 녹아있는 상호주관성에 대해 이해하며, 정신분석과 관련된 주요한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학술대회 강연은 Lawrence J. Brown 박사가 맡게 된다. Brown 박사는 국제정신분석학회(IPA) 정신분석가이자 슈퍼바이저이며, 보스턴 정신분석협회(BPSI) 교수, Psychoanalytic Quarterly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온학자로 유명하며 2009년 국제비온학술대회 공동의장을 맡은 바 있다.
Brown 박사는 14일 ‘무의식적 의사소통의 개념에 대해’와 ‘분석가의 수용성’, 15일에는 ‘전이와 역전이’, 16일에는 ‘상호주관성 이론에 대해’ 등 총 4가지 주제강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15일과 16일에는 각각 성인 사례발표(노효선 SMP정신분석전문가)와 아동 사례발표(장기호 SMP정신분석전문가)가 진행된다.
정신분석대학원 오현숙 원장은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은 그동안 ‘전이와 역전이’, ‘꿈’, ‘공격성’을 주제로 매년 성황리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올해는 특별히 정신분석계의 석학을 초청해 3일간 강연, 사례발표, 슈퍼비전 등 풍성한 배움의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은 진리, 자유, 사랑을 실천하는 한신대의 건학정신을 구현하고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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