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영업사원 출신 배우 허성태, 진심 담긴 버스킹으로 감동

허성태.jpg
▲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 장면

영화 ‘밀정’의 조선인 형사역으로 활약한 신인 연기자 허성태가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일했던 과거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대로’에는 영화 ‘밀정’에서 조선인 형사 하일수로 분했던 허성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성태는 자신을 “마흔 살의 신인 배우”라고 소개한 뒤 “서른다섯 살까지 대기업에 다녔다. L 전자에서 러시아에 텔레비전을 파는 영업을 했다. 이후 이직한 대기업 조선소에서는 자회사 관리 업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여느 직장인과 다름없는 삶을 살았었다”고 고백하며 “어느 날 TV를 보는데 서바이벌 연기자 데뷔프로그램 신청을 받더라.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 참가자 중 5등이었다”고 말하며 데뷔 계기를 밝혔다.

또 “직장 생활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한증이라는 병이 생겼다”며 “직장 생활이 제겐 연기의 연속이었다”며 “회사를 나오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 공고를 보는 순간 꿈의 욕망이 올라왔다”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허성태는 “아마 모든 직장인들이 연기를 하고 있지 않나. 가족과 삶을 위해서 모든 걸 참아내고 있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해 소소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버스킹으로 시청자, 관객, 패널, MC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허성태는 지난 2011년 6월 SBS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