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16일 안방서 광주와 맞대결
‘살아 남을 것인가, 강등될 것인가.’
경인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 4개 구단이 15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클래식 스플릿라운드에서 잔류와 강등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스플릿라운드는 33라운드까지의 성적에 따라 상위스플릿(그룹 A) 6개 팀과 하위스플릿(그룹 B) 6개 팀으로 나뉘어 팀별 5경기를 더 치른 뒤 올 시즌 최종 성적을 결정짓는다.
공교롭게도 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7위 성남FC(승점 41), 10위 수원 삼성(승점 37),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5), 12위 수원FC(승점 33) 등 4개 구단은 모두 그룹 B에 속했다.
그룹 B의 6개 팀중 최하위 12위는 자동으로 챌린지로 강등되고, 11위는 챌린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꼴찌’ 수원FC는 16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9위 광주FC(승점 41)와 홈경기를 벌인다. 비록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2일 열린 수원과의 33라운드에서에서 난타전 끝에 5대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클래식 잔류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FC는 11위 인천과의 격차가 승점 2, 10위 수원과는 승점 4점 차에 불과해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탈출은 물론 강등권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같은 시각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을 달리고 있는 인천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성남과 원정경기를 벌이며,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수원은 15일 오후 3시 8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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