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목표인 종합 7위 달성… 럭비 17년 만에 종목 우승

인천대, 배드민턴  여대부 단체전 3연패 스매싱

인천시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높게 설정한 목표 종합 7위를 마침내 이뤄냈다.

 

인천시는 13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서 금메달 47, 은메달 49, 동메달 92개를 획득, 총 3만6천885점으로 하루전 날까지 장담할 수 없었던 종합 7위를 달성했다.

 

또 다관왕에는 역도 남고부 +105㎏급 강규석(인천체고)과 여일부 53㎏급 김소화(인천시청)가 나란히 3관왕에 등극했고, 배드민턴 여대부 고혜련·윤태경(인천대), 수영 남일반 박태환, 양정두, 여일반 조은비(이상 인천시청), 사격 남대부 김경수(인천대) 등 10명이 2관왕에 올랐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김경수가 남대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과 결선에서 모두 4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서 모두 3개의 대회기록을 경신했고, 롤러에서는 이나나(인천서구청)가 스피드 1천m에서 대회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체전에서 인천은 럭비가 지난 1999년 제80회 인천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에 종목 우승(공동 1위)을 차지했다. 럭비서 인천은 은ㆍ동메달 각 1개를 차지해 금메달 없이 총 1천650점으로 대전(1천650점)과 함께 1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인천시는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배드민턴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대는 군산대(전북)를 세트스코어 3대1(2-0 2-0 1-2 2-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농구 여고부 결승에서는 인성여고가 숭의여고(서울)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쳐 64대44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91㎏급 한현수(인천체고)는 권정율(광주체고)에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보태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130㎏급 김용민(인천환경공단)은 홍현희(울산남구청)를 판정으로 꺾고 지난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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