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글이 한 편의 멋진 기사가 되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 졸업식이 열린 지난 15일 오전 10시 경기일보사 대회의실. 5개월여 간의 기자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피노키오 기자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뿌듯함이 교차하고 있었다. 이날 졸업식은 80명의 피노키오 기자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며 꿈의 학교장 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수여하고 수고한 학생들에게 명예기자증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중등부 대표로 꿈의 학교장 상을 받은 박소영양(14·율전중 1)은 “학교에서 이론적으로만 배우는 직업체험이 아니라 직접 취재를 하고 신문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면서 “앞으로 기자라는 꿈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등과학부 기자로 활약해 경기일보상을 받은 한승원군(14·율현중 1)도 “과학과 기자의 업무 모두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는데 과학계의 교수님과 단체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아직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두 분야 모두에 더 깊은 관심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는 기자를 꿈꾸는 수원지역 초·중학생 총 80명이 경기일보 기자들로부터 기자의 역할, 윤리관, 경험담 등을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취재 등을 경험해보며 직접 신문을 발행하는 등의 예비기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개교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교장인 정천근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장과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기자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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