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재선, 하남)은 국가 전반의 재정·경제 정책과 국가 예산 전반을 관장하는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로 이번 국감에서 맹활약했다.
이 의원은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서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행한다”며 정부와 호흡을 맞춰 강하게 반박하면서도, 기재부 등 산하기관의 안이한 행정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보다 더욱 매섭게 추궁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재부 국감에서 그는 최근 5년간 정부기금 1조 3천262억 원을 이자가 0%인 한국은행 국고계좌에 예치, 289억여 원(2015년 만기 정기예금 2.18%로 계산한 추정치)에 달하는 이자를 허공에 날렸다며 방만한 기금 운용을 질타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국감에서는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에 6억 2천200만 달러를 부실대출했다고 추궁하며, 부실대출 승인 관계자에 대한 문책과 주롱아로마틱스에 승인된 여신 잔액을 회수할 방법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기재위 여야 도내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촉구한 경기지방조달청 신설과 관련,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이 총대를 메고 나섬에 따라 기재부에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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