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간다 돌풍’에 막힌 한국 자매 4연승

앨리슨 리 연장전 끝 준우승…김민선 공동 3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4연승이 ‘시간다 돌풍’에 가로막혔다.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일에 우승 트로피는 ‘무명’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돌아갔다. 시간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5타차 선두였던 재미교포 앨리슨 리(한국 이름 이화현)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동률을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3m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간다의 우승으로 에비앙챔피언십, 레인우드 클래식, 푸본 타이완 클래식 등 최근 3차례 대회에서 이어진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 행진은 중단됐다.

 

한편, 김민선(CJ오쇼핑)이 공동 3위(8언더파 280타), 허미정(하나금융)이 공동 5위(7언더파 281타), 배선우(삼천리)가 공동 7위(6언더파 282타), 그리고 김인경(한화)이 공동 10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입상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강자 박성현(넵스)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까먹어 1타를 줄인 전인지(하이트진로)와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51위(3오버파 291타)로 밀렸다.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