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945명 명단 공개

인천시는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945명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1천만원 이상 체납 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신규 체납자 중 특별한 사유 없이 6개월 이상 소명하지 않은 채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 체납자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지방세 체납자 명단공개는 체납된 지방세의 직접징수는 물론 잠재적 체납을 예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개 명단 대상을 지방세 체납액 3천만원 이상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했다. 시는 신규 공개자 이외에 기존 공개자(2013~2015년)도 확인할 수 있도록 신규 및 기존 공개자를 구분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체납 현황으로는 개인 805명, 법인 140개로 총 체납액 규모는 349억원이다.

 

체납법인은 업종별로 제조업이 33명(24%)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 32명(23%), 건설·건축업 30명(21%) 등이다. 개인 체납자는 연령별로 50대가 331명(41%)으로 가장 많고, 40대 249명(31%), 60대 146명(18%) 순이다.

 

체납자의 체납액 규모는 5천만원 이하 834명(88%)이며, 5천만원~1억원이하 68명(7%), 1억원~5억원이하 40명(5%), 5억원 이상은 3명이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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