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 세계 26개국 임직원 16만명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진행

▲ 삼성-글로벌자원봉사대축제 5

지난 7일 여주 그린투어 정보화마을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 들었다. 농번기 바쁜 일손을 거들어주기 위해 삼성웰스토리 임직원 40여 명이 마을을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자매마을인 이곳을 찾아 고구마, 가지, 들깨, 고추 등 농가의 특산품 수확을 도우며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삼성이 지난 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가 국내와 해외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뜨거운 손길을 내밀고 있다.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오는 24일까지 3주간 전 세계 26개국의 그룹 계열사 임직원 16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대축제는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중 하나다. 올해엔 국내외 2천200여 개 임직원 봉사팀과 임직원의 가족,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다.

 

국내 계열사 임직원 14만 명은 재능기부 활동, 농어촌 자매마을 일손돕기 등에 나서며 지역사회와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임직원 200여 명이 이달에만 9차례에 걸쳐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8일 그림 그리기에 재능있는 임직원 80여 명이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를 방문해 벽화 그리기 작업을 진행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천500명도 38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추수기 농작물 수확을 도왔다.

글로벌 나눔의 손길도 눈에 띤다. 해외 25개국, 75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2만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환경 가꾸기, 재능 기부,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10월 14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하고, 임직원 3천200명이 하루 동안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의 21개 복지기관을 방문해 배식 봉사와 방과 후 수업지도, 공원 하천 정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SAMCOL)은 지난 4∼5일 이틀간 임직원 30여 명이 지역 중학교를 방문해 태블릿PC, 삼성 기어VR 등 첨단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가르쳤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 임직원은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 에너지의 원리를 강의하고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으며 삼성전자 태국법인(TSE)은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5일 태국 남부지역의 낙후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건물과 놀이터 도색, 바닥 보수 등 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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