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미약품 본사 전격 압수수색…SNS에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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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17일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이 든 상자를 차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한미약품 본사 전격 압수수색…SNS에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

검찰이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미약품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본사에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이 정보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한미약품은 계약 파기 사실을 지난달 30일 오전 9시28분 공시했는데, 이미 전날인 29일 오후 6시53분 관련 정보가 카카오톡으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정보 유출을 한 관련자가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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