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지환 결승타에 힘입어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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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년 만에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진출했다.

LG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넥센에 5-4로 역전승했다.

이날 4-4로 맞선 8회 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넥센 마무리 김세현으로부터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천금 같은 결승타를 날렸다.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 말이었다. 넥센 마운드에는 올 시즌 36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한 김세현이 올라 첫 타자 김용의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과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LG에 1사 1,2루 기회가 왔다.

이어 히메네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오지환이 우익수 쪽으로 적시타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

오지환은 이날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번 시리즈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0.500)을 치고 3타점을 올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편 LG와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5전3승제 플레이오프 1차전은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NC의 홈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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