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헌액식 개최
경기도가 배출한 ‘피겨 여왕’ 김연아(25)가 대한체육회 ‘2016년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등을 합산한 결과 1위인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지난 8월 8일부터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단체,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선수ㆍ지도자 41명, 체육발전 공헌자 13명 등 총 54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2차 심사와 추천 과정을 거쳐 김연아와 박세리(골프), 박찬호(야구), 차범근(축구), 故 김일(프로레슬링), 故 이길용(체육기자) 등 6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어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국내 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 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시행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지지도를 조사해 스포츠영웅을 확정했다.
한편, 스포츠영웅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킨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선정을 시작,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故 손기정을 시작으로, 故 김성집(역도), 서윤복(마라톤), 故 민관식(전 대한체육회장), 장창선, 양정모(이상 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전 IOC 부위원장) 등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연아에 대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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