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ㆍ24일 현대제철과 정상 다툼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이천대교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천대교는 17일 밤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구미 스포츠토토와의 2016 IBK기업은행 WK리그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플레이오프 MVP 박은선의 맹활약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 이천대교는 지난달 29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위 스포츠토토를 4대0으로 대파했던 여세를 몰아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서도 승자가 됐다.
이날 이천대교는 전반 44분 박은선의 선제골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박은선은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발 밑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주도권을 잡은 이천대교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은선이 헤딩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WK리그 원년인 2009년을 비롯해 2011년, 2012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 우승을 일궈낸 ‘전통의 강호’ 이천대교는 오는 20일과 24일 열리는 인천 현대제철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전 3기’에 도전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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