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오후 북한의 이번 도발을 비난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별도의 회의를 열지 않고 이사국들에 성명안을 회람시키고 동의를 받은 후 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런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국제적 책무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개탄한다”면서 “북한이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이번 발사를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올해 들어 이번이 11번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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