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서비스산업 수출대전 개최…수출 유망 서비스 한 곳에 모인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2016 서비스산업 수출대전(KSCM, Korea Service and Content Market)’이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서비스경제발전전략에 따라 교육ㆍ관광ㆍ금융ㆍ의료ㆍ콘텐츠ㆍ유통 등 유망서비스 산업별 상담관을 구성하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 세미나까지 열리는 등 서비스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를 찾고자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서비스 업종 전체를 대상으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 116개 기업의 바이어들이 방한해 국내기업 252개 사와 열띤 상담을 벌였다. 

미국 루카스 필름(매출액 49조5천억 원), 중국 텐센트(17조4천억 원), 뉴질랜드 에이엔지 은행(7조6천억 원)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바이어들은 미디어 콘텐츠, 핀테크 보안솔루션,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가 창업한 루카스 필름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음향, 라이센싱, 게임개발업체에 관심을 갖고 3D컴퓨터, 캐릭터 라이센싱 등의 수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 첫날인 18일 국내 중소기업 11개사는 13개 바이어와 889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물류시스템(스페인), 치킨·피자 프랜차이즈(중국), 교육프로그램(말레이시아ㆍ몽골), 캐릭터디자인(일본), 의료서비스·애니메이션(미국), 건강식품유통(이란ㆍ일본ㆍ러시아)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부대행사로 개최된 포럼과 설명회에서는 300여 명의 국내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 산업에 대한 수출전략과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서비스 수출포럼’에서는 서비스 수출촉진기반 구축과 미래경쟁력 강화전략에 대한 토론과 함께 교육·의료·콘텐츠 분야별 수출전략과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설명회에서는 ‘중국 신창타이 시대를 겨냥한 유망 서비스시장을 공략하라’라는 주제로 대중국 마케팅 전략과 사례 등이 제시됐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서비스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효과 역시 지대하다”면서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서비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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