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정재호, 날카로운 질의 산하기관 움찔

▲ 정재호 질의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초선, 고양을)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날카로운 질의로 산하기관을 잇달아 움찔하게 만들었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자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정 의원은 구체적 수치 제시와 함께 예리하게 문제점을 파고들며 해당 기관을 질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국무조정실 국감에서 스스로 작성·배포한 ‘공공기관의 갈등관리 매뉴얼’ 이행 없이 사드 등을 추진했다며 갈등 관리 능력·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금융위 국감에서, 대부업계 1위와 2위인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가 2002년부터 14년간 수백억 원의 교육세를 미납했으며 상위 9개 대부업체가 1천억 원에 달하는 교육세를 미납했다면서 “세무당국과 의논해 징수해야 한다”고 촉구, 임종룡 금융위원장으로부터 “기획재정부와 상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국감에서는 10만 원도 안 되는 학자금 대출 잔액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학생이 456명이며, 주택금융공사와 한국장학재단 양쪽에서 독촉전화를 받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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