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 선정

국비 2억5천만원 지원받아 市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수원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7년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밤에 거닐며 체험하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 야행’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공모 사업이다. 지난 6~8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접수된 총 44건의 사업 가운데 △콘텐츠 우수성 △사업 홍보성 △사업 발전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18개 사업이 확정됐다.

 

수원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2억5천만 원과 시비 2억5천만 원을 활용해 다양한 야행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수원화성 성곽 야경을 관람하는 ‘달빛동행’ 프로그램과 화성행궁에서 밤에 들려주는 정조이야기 ‘행궁 야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빛과 영상으로 읽는 ‘수원화성 미디어파사드’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은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수원화성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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