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경기체육의 전국 종합대회 연속 우승의 대미를 우리 장애인체육이 장식하겠습니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아산시를 비롯, 충청남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695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장호철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서울과 개최지 충남을 비롯해 타시ㆍ도의 집중적인 견제와 쌀쌀한 날씨, 예산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이 많지만 정상 수성을 통해 감동 드라마를 연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 총감독은 “그동안 장애인체전은 전문 선수들의 대회로 치뤄져왔으나, 이번 체전부터는 사상 처음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부가 신설돼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라며 “하지만 선수부와 동호인부 모두 경기도가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전년 대비 5% 이상의 추가 득점으로 정상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9연패 도전의 육상과 7연패를 목표로 하는 당구, 배드민턴을 비롯, 볼링, 탁구, 파크골프 등 강세 종목이 11연패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지만 축구와 골볼, 사격, 양궁 등 일부 종목의 전력이 약화돼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 총감독은 “정상 수성을 위해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을 마친 뒤 전력 강화를 모색해 왔고, 우수선수에 대한 지원과 강화훈련비, 훈련장비 지원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장애인체육회가 중심이 돼 각 종목 단체의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선수 모두가 경기도 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 선수단 모두 장애극복과 자아성취를 동시에 이루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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