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214회는 스스로를 병아리 아빠라 부를 정도로 병아리를 사랑하는 박해환씨(58)가 주인공이다.
닭들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믿는 그는 닭을 위해 식물원처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알을 품는 닭들이 편안하게 알을 부화시킬 수 있도록 닭 전용 아파트를 만들었다.
인적도 드문 산중에서 병아리 아빠로 살게 된 사연은 뭘까?
대학교 시절 시인으로 등단했던 그는 생계를 위해 전업 작가를 포기해야만 했다. 이후 결혼 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지만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홀로 한국으로 들어와 토목 회사 부사장으로 10년을 꼬박 회사에 몸 바쳤다. 하지만 자금 회수가 제때 되지 않아 결국 부도를 맞고,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후배에게 빌려줬던 5억 원을 받지 못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자연인은 스트레스를 술로 풀다 보니 결국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에 미련 없이 산으로 향한 자연인.
지난 5년간 건강을 되찾기 위해 정신 없이 산을 누비고 다닌 결과 무섭게 치솟았던 혈압은 제자리를 찾았고 각종 합병증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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