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빅포럼 개막식 참석
전기·수소 차량만 진입 가능
1년 뒤 자율주행 레이싱 개최
이날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16 빅포럼(B.I.G. Forum)’에는 파우지 나사시비(Fawzi Nashashibi) 프랑스 정보통신기술국립연구소 책임연구원, 커창 리(Keqiang Li) 중국 칭화대 교수, 마틴 뷜레(Martin Woehrle) BMW그룹 코리아 R&D센터장 등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자율주행자동차의 현 기술 현황과 사례,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벌였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인간중심의 플랫폼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와 빅데이터를 통해 구현될 판교제로시티는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일하고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 지사는 “판교(板橋)의 판은 플랫폼이란 뜻이며 교는 다리란 뜻으로 네트워크를 상징한다. 판교가 새로운 시대에 열려 있는 오픈플랫폼의 첫 번째 실증단지가 되는 것은 역사적인 필연인 것 같다”며 판교제로시티를 전기와 수소자동차를 제외한 일반자동차 진입이 금지된 친환경 도시로 건설하고 1년 뒤 판교 실증단지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경합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을 개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남 지사와 장영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김영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마틴 뷜레(Martin Woehrle) BMW 그룹 한국 R&D 센터장은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도와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 지정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고정밀디지털지도 제작에 협력한다. KT는 ‘5G 스마트시티 판교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BMW사는 자율주행 관련 R&D 활동을 위한 시설 건립 및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시험ㆍ연구를 추진한다.
정일형ㆍ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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