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탈선사고 허위보고’ 관련 교통공사 사장 재신임

인천시가 지난 8월 발생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운연차량기지 탈선사고 허위보고와 관련, 일괄사표를 제출한 인천교통공사 임원진 일부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중호 교통공사 사장 등 공사 임원진 3명이 제출한 사직서를 심의한 결과, 사고 당시 재직하지 않은 이 사장은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근학 영업본부장(상임이사)도 유임을 결정했다.

 

다만, 사고 당시 근무 중이던 문경복 감사에 대해서는 사고 경위에 직접 관련은 없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수용해 오는 24일자로 의원면직 처리하기로 했다.

 

시와 교통공사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공사 감사 선임에 착수할 예정이며. 늦어도 올해 안으로 신임 감사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통공사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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