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양5)은 20일 경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안양 인덕원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조광희 의원은 이날 “인덕원 역세권 개발사업은 사업목적의 공공성 및 사업내용 부실 등으로 지난 달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는데 최근 2천 억 규모의 개발이익 축소 및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해당 개발사업에 대한 용역결과가 12월께 나오는만큼 결과를 확인한 뒤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면 될 일”이라며 “개발이익 축소 및 은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주민 반발은 물론 법적 문제까지 제기될 수 있는만큼 무리한 사업추진을 더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안양 인덕원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현재 사업지내 토지소유자의 85%가량이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관련 소송까지 검토되고 있는 상황으로 갈등구조 및 사업장기화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토지소유자는 물론 안양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재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