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돈 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가구' 비율 역대 최저 수준…영향은?

벌어들인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적자 가구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적자 가구 비율은 20.0%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전 최저치인 지난해 3분기(20.8%) 기록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갈아치운 것이다. 

가처분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많은 적자가구 비율은 지난 2005년 1분기 역대 최고인 31.4%를 찍었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서서히 감소세를 이어왔다. 

적자 가구 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계가 부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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