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2차 파업도 철회…오후 6시 업무 복귀(3보)

노조 "성과연봉제 등 강행하면 3차 파업"…불씨 여전

부산지하철 노조가 2차 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 만인 24일 파업을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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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오후 6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들어갔다가 나흘 만인 같은 달 30일 자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으나 이달 21일 다시 2차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번에도 1차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건 없이 파업을 접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파업 기간에 사측은 아무런 교섭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시민불편만 초래한다고 판단해 업무에 복귀하고 현장투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하고 기존 노선 인력을 구조조정해 내년 4월로 예정된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 개통을 시도하면 3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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