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24~28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서 6번째 정기전 ‘왕의 길’ 개최

▲ 강관모 다음 세대를 위하여
▲ 강관모 다음 세대를 위하여

2016 수원화성축성 220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가 6번째 정기전 <왕의 길>을 준비했다.

 

24일부터 28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왕의 길 - 정조대왕 원행을 보다!’라는 주제로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조명한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2008년도에 결성된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는 그동안 수원의 변화하는 모습과 잊혀져가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 이병권_SUWON #1795
2011년에는 수원 지동의 모습을 담은 <내가 찍은 지동마을 생생사진전>을, 2012년에는 수원의 사라져 가는 것들을 기록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 2>를, 2013년에는 수원의 골목 풍경을 담은 <골목전>을, 2014년에는 수원천의 모습을 기록한 <왔다理 갔다里 - 수원천사진전>을, 지난해는 수원화성국제사진축제의 일환으로 <골목탐방사진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정조대왕의 능행자길에 주목했다. 정조대왕은 재위 24년간 총 66회의 행행을 했으며, 아버지 장헌세자의 능행차가 그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효심이 지극했던 군주로 기억되고 있다. 또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위한 8일간의 화성 능행차는 ‘천년만의 경사’라고 불릴 정도로 대규모 행사였다.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창경궁부터 화성 융건릉에 이르는 62.2km의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실제로 탐사하면서 사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문헌에 기록돼 있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출사와 자료수집을 병행하면서 작업했다.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관계자는 “능행차길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며 “사진을 통해 정조대왕의 능행차길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5624-0070 

▲ 이용규 왕의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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