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정무 경기도복싱협회 신임 회장 “복싱인 화합을 통한 발전 위해 온 힘”

“무엇보다 양분된 복싱인들을 하나로 화합시켜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경기도 복싱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4일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은 통합 경기도복싱협회 윤정무(32ㆍ가림종합건설(주))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복싱인의 화합과 단합,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4년간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경기도 복싱계 내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9월 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복싱인들이 둘로 갈라졌다. 

하루 빨리 이를 극복해 내고,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까지 끌어안아 하나된 복싱협회를 만드는 게 가장 큰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기존의 임원을 대부분 유임시킬 계획이다. 일부는 보강을 통해 파벌없이 화합하는 탕평 인사를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회장은 “그동안 복싱계의 고질적인 갈등과 반목은 대부분 투명치 못한 회계와 행정 등에 기인한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편파판정의 문제”라고 진단하면서 “앞으로 투명한 행정과 예산 집행으로 불신을 해소하고, 더이상 편파판정으로 어린 선수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윤 회장은 편파판정 문제 해소를 위해 “전 경기의 VTR 촬영과 문제가 있는 심판은 영구 퇴출시켜 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말로 만의 쇄신이 아닌 진정성을 가진 실천으로 협회를 쇄신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어려운 환경의 선수에 대한 지원과 각종 대회에서 경기도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에 대해서는 응분의 포상을 통해 사기를 북돋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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