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20대 여성 아파트서 추락, 중태

사기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20대 여성이 형 집행을 위해 검찰 수사관이 찾아오자 아파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25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9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이곳에 살던 K씨(22·여)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졌다.

 

당시 검찰 수사관이 형 집행을 위해 이날 K씨 집을 찾았지만 문을 열지 않았고, 수사관들이 소방서에 출입문 개방을 요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K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사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최근 다른 범행이 밝혀져 집행유예가 취소되고 실형이 선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떨어진 것인지 달아나려다 추락한 것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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