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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총격범' 성병대 현장검증, 반성 기미 없이 횡설수설 황당무계 주장 일관

승인 2016-10-26 15:15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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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씨(46)의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성씨는 시종일관 “(사망한) 경찰은 경찰에서 독살한 것”이라는 등 횡설수설했다.

26일 서울 강북경찰서가 진행한 현장검증에서 성씨는 포승줄에 묶여 경찰서를 나설 때부터 한순간도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반성하는 기색 없이 시종일관 “가족들이 협박받고 있다”, “경찰이 날 정신병자로 몰고 가려 한다”는 등의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쳤다.

성씨는 자신이 폭행한 부동산업자 L씨(68)를 기다리던 부동산 앞에서부터 경찰을 살해한 오패산터널 옆 풀숲에 이르기까지 경찰 70여명에게 둘러싸여 범행을 재연했다.

망설임이 없었고, 한순간도 주변 시선을 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황당한 발언을 소리높여 외쳤다.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묻자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경찰 조직에서 죽인 걸 보니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전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성씨를 면담한 경찰은 경찰은 28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성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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