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수산청이 지진에 취약한 연평도항 물양장에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해양수산부의 ‘서남해권 항만시설물 내진성능평가(2014)’결과를 살펴보면 1995년 준공한 연평도항 물양장의 경우 진도 6.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였을 경우 지지력 부족으로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예산 3억5천만원을 투입해 연평도항 물양장 내진보강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진성능평가 결과에 따라 인천항 권역내 보강이 필요한 주요항만시설물을 파악, 내년 예산을 확보해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현철 인천해수청장은 “경주지진과 같은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인천항 권역내 내진취약 항만시설의 보강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만큼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내진취약 항만시설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