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청, 프로야구 승부조작 결과 발표를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로 연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수사결과에 대한 발표를 이달 말에서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로 미룬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수사가 마무리 단계지만 추가 확인할 부분이 있다”며 “한국시리즈가 끝나는 11월 초로 미루게 됐다”고 했다.

 

경찰이 수사결과 발표를 늦춘 것은 수사 대상인 NC 다이노스가 두산베어스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앞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전 NC 다이노스 소속 이성민선수(27·현 롯데 자이언츠)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으며, 지난 7일에는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NC 전ㆍ현직 소속 선수들의 개인적 승부조작 혐의점은 물론, 구단이 이를 사전에 알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기북부청으로부터 수사를 받는 피의자는 투수 3명과 브로커 2명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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