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은 2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는데 하나는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인정한 그 사과문의 범위 내에서만 최순실 씨도 인정했다는 것이고, 나머지는 다 부인했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는 이 대형사건에 고발당한 피의자가 언론에 나와서 인터뷰까지 하는데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방조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영선 의원은 “고위관계자로부터 들은 얘기”라며 “장관들이 대통령의 대면보고가 차단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서류로 올리라고 한다. 비정상적인 것 아니냐. 대통령 앞에 가서 대면보고 할 사안이 따로 있고 서류로 올릴 사안이 따로 있는데 다 서류로 올리라고 하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되는 현안들이 지금 다 병목현상이 걸려 있어 정말 문제다”고 과거 인지했던 상황을 전달했다.
최순실과 국정개입에 대해선 “1994년도 기자였을 때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를 질문을 한 적이 있다”며 “뭐라고 얘기했냐면, ‘청와대 시절부터 알던 분이다. 사회활동에 큰 도움을 받았다. 사회활동이 조직이 되면서 이를 견제하려는 반대 세력의 악선전 때문에 부정 축재자로 몰리기도 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도에 인터뷰를 한 번 했는데 정윤회 비서실장이 있었다. 정윤회 비서실장이 옆에서 박근혜 의원의 워딩을 굉장히 꼼꼼하게 챙기고 의논하고 하는 그런 것을 내가 봤다. 그런 걸로 봐서 최태민 목사와 최순실, 정윤회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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