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활자 집시맨' 재주 많고 사랑스러운 50대 여성 "여행을 통해 아픔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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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전국을 누비는 치유여행을 통해 믿었던 제자들의 배신과 두번의 결혼 실패를 극복한 사랑스런 집시여인이 소개된다.

27일 방송되는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10회에서는 거침없고 엉뚱한 매력의 50대 중년 여성의 치유여행을 함께 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의 집시맨은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과 함께 진정한 자유로움을 보여주는 김여경씨(53).

아침 바닷바람을 악보 삼아 클래식을 지휘하고 요가를 즐기며 집시카 내 테라스 공간에서 우아하게 경치를 즐기는 그녀는 전국을 누비는 집시 여행자다.

그의 집시카 내부는 감각적인 소품들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재봉틀. 집시카에 재봉틀이 웬 말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여경씨에겐 꼭 필요한 존재다.

밝은 웃음이 매력적인 그녀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믿었던 제자들의 배신과 두 번의 결혼 실패를 겪었던 것.

그 어디서도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한동안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갔지만 그녀는 여행을 통해 이 모든 걸 치유했다.

사랑스러운 집시카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고, 화장과 헤어, 네일 케어 등의 재능 기부도 한다.

그녀에게 여행이란 아픈 마음을 감싸 안아주는 가장 특별한 치료제인 셈.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C가 그녀의 여행에 동행해 생업에 치여 자신을 돌아볼 여유 조차 없었던 어르신들을 만나 머리 염색과 메이크업, 네일 아트 등을 돕는 여경씨의 일일 조수로 활약한다.

전국을 누비는 집시 여인의 치유 여행기는 27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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