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공정무역 인증(FLO) 바나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유통된 공정무역 인증 바나나는 작년에만 833t이 수입됐으며,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올해 80%가 증가한 약 1천500t이 수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무역 인증 바나나는 안전성ㆍ신뢰성ㆍ윤리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페루ㆍ도미니카공화국ㆍ콜롬비아ㆍ에콰도르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
EU 금지 농약과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금하는 친환경 재배 등 국제공정무역기구가 수립한 까다로운 기준을 준수해야만 인증마크를 부여받는다.
지난해 기준 바나나가 전체 수입 과일 물량의 35.3%를 차지한 우리나라 역시 공정무역 인증 바나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 수입되는 공정무역 인증 바나나는 유기농 바나나로 현재 전국 자연드림 18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입고되기 무섭게 전량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에 자연드림 측은 바나나 공급을 2~3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수입 과일 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사들도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에 방문해 바나나를 비롯해 키위, 파인애플, 오렌지, 아보카도 등 공정무역 인증 과일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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