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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순실 파문' 관련 대남 비난 공세…최태민-박 대통령 조롱도

승인 2016-10-28 11:02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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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파문'을 계기로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 공세에 나서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5면에 실은 논평 '달리될 수 없는 유신 후예의 비극적 말로' 등에서 최씨의 국정개입 파문을 거론했다.

논평은 "경악할 '국정롱단(농단)사건', 부정부패 사건 등은 야당과 각 계층은 물론 이제는 보수세력 내 친(親)박근혜파들 속에서까지 거센 비난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악녀는 더는 헤여날 수 없는 '식물 대통령'의 비참한 처지에 완전히 빠져들고 보수패당은 사상 최악의 궁지에 몰리고 있다"며 "유신 독재자(박정희 전 대통령)와 같은 비극적 말로를 결코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최순실씨의 아버지 최태민씨와 박 대통령의 관계를 사생활 문제로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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