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완규 극장골’ 인천, 포항 꺾고 강등권 탈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3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터진 권완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3대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42(10승12무14패)를 마크하며 수원 삼성(승점 41ㆍ8승17무10패)을 강등권인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계단 올라갔다.

 

인천은 오는 30일 수원과 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다시 내려앉을 수 있지만 남은 2경기에서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일 탄력을 얻게 됐다.

 

인천은 전반 9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대경이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은 전반 17분 포항의 룰리냐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1분 케빈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후반 18분 혼전 상황에서 라자르에게 논스톱 왼발 슈팅을 허용하면서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경기종료 직전 권완규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성남FC는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8위(승점 43)를 유지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