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 신익희 정신의 계승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해공 선생의 역사적 삶과 민주주의를 향한 정신을 현재적으로 재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키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로 서거 60주기를 맞이한 해공 신익희 선생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출생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양대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는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민족의 스승이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조차 해공 선생에 대한 별다른 지원이 없었을 정도로 오늘날 해공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반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임종성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광주시가 고향인 해공 선생의 삶과 정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못살겠다! 갈아보자! 라는 해공 선생의 구호가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요즘,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미래인 아이들에게 해공 선생의 삶을 통해 올바른 민주주의를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념관 건립 등이 필요하다”며 “기념관 건립이 올바른 방향으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해 기념관 건립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해공 선생의 고향인 경기 광주시 박해광 시의원과 광주시민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동명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었으며, 김용달 전 한국근현대사 학회장과 최호근 고려대 교수, 이용곤 해공 신익희 기념사업회 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자로는 임종명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임성현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정책과장, 양금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념관 추진단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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