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출신 경기도민 30쌍, 멘토-멘티 인연 맺어

경기도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경기도민 30쌍이 멘토-멘티의 인연을 맺게됐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8~29일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사회편견 해소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제6회 남북한 주민 멘토-멘티 결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내 지역사회단체 소속 도민과 탈북한 지 3년 이내인 북한이탈주민 30쌍, 총 60명이 멘토(Mentor)와 멘티(Mentee)의 인연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들은 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 남북한 알아가기 퀴즈대회, 한마음 한뜻(대회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보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멘토들은 멘티들에게 남한사회에 대한 생활상담 및 경제적 자립활동 지원 등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함경도 출신으로 이날 멘티로 참가한 A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됐다”면서 “멘토와의 인연을 계기로 한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직장 정착이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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