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국내 최대 양곡유통회사·도시락업체와 농산물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향후 강화 섬 쌀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30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협양곡㈜, ㈜한솥과 농산물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최대 양곡 거래회사인 농협양곡㈜과 도시락 업계의 선두주자인 ㈜한솥은 앞으로 강화군에서 생산된 농산물 구매해 제품화하는 한편,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농협양곡㈜은 전국 지역농협에서 생산한 쌀, 잡곡을 판매하고, RPC(농협 공동 쌀 도정공장) 간 벼 중계 사업을 하는 회사다. 농산물 생산자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솥은 연 매출 3조6천억원의 중견 업체로 전국 690곳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이번 MOU 체결로 강화 쌀 생산의 10%, 약 5천t을 씻지 않고 밥을 지을 수 있는 무세 미로 가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양파, 대파 등 쌀 외의 농산물 판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MOU를 통해 강화군 농산물의 제품 가치 상승과 지속적인 농산물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농산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판로 확대로 고급 제품을 육성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온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