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K스포츠 前사무총장 “안종범 수석, 대포폰 썼다“…‘최순실 의혹’ 대포폰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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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폰.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대포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보기관과 고위층 인사들 상당수가 대포폰을 애용한다는 게 통신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이번 의혹의 관련 인물 중 한명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대포폰으로 다른 관련자를 회유하려한 정황이 보도되면서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검찰이 소환 조사한 정현식(63) K스포츠재단 前사무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 당시 "검찰에 출석하기 전인 이달 26일 안종범 수석이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로 아내에게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힌바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대포폰은 등록자 명의와 실제 사용자가 전혀 다른 휴대전화를 가리킨다.
 
대포폰을 개설·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입·이용도 범죄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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