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남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 위·수탁협약 체결

▲ 사진/이상복 군수(왼쪽)와 김병기 한국 농어촌공사 강화지사장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 이상복 군수(왼쪽)와 김병기 한국 농어촌공사 강화지사장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은 3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 농어촌공사 강화지사(지사장 김병기)와 강화 남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복 군수를 비롯해 안상수 국회의원, 김병기 한국 농어촌공사 강화지사장, 강화군 농업인 단체, 리 장단, 노인회, 지역 농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른 시일 내 한강물 농업용수를 강화 남부지역에 공급,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남부지역(선원, 불은, 길상, 화도, 양도)의 만성적인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총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1단계 (38억원) 사업은 이미 추진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양수장 3개소와 1일 1만5천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송수관로 12㎞를 내년 하반기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은 강화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가뭄극복을 위한 군 최대 역점사업이다.

 

이상복 군수는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강화 북부 지역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의 가뭄 및 농업용수 부족 현상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과 한국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7월 한강물을 영구적으로 끌어오고자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 6월에 영구적으로 한강물을 끌어오는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어 사업예산 480억 원이 확정되었다. 현재 한국 농어촌공사에서 시설공사를 위한 세부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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