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대회] 2016 안산 희망마라톤대회

세월호 아픔 딛고 새희망 ‘스타트’
올부터 42.195㎞ 풀코스 신설… 김용범·백지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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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안산 희망 마라톤대회’가 열린 9월25일 참가한 1만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안산 와스타디움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안산시민들의 열망을 담은 ‘2016 안산 희망마라톤대회’가 9월25일 경기만 최고의 해양생태도시 안산시에서 열렸다. 

안산시와 본보가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과 가족 및 직장동료, 자원봉사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싱그러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달렸다.

안산시체육회, 안산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42.195㎞의 풀코스가 신설돼 하프코스와 10㎞ 단축코스, 5㎞건강 코스 등 4개 코스에 걸쳐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안산시의회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 안산도시개발(주),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안산도시공사, 안산튼튼병원, 안산21세기병원, (주)안산레이크타운 등이 달림이들을 후원했다.

오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공동 대회장인 제종길 안산시장과 이순국 본보 사장을 비롯, 김명연 국회의원,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회장, 도의원·시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전해철·김철민·박순자 국회의원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설된 풀코스에서는 남자부 김용범씨(수원사랑마라톤)가 2시간50분50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백지윤씨(군산시 해망동)도 3시간23분51초로 우승테이프를 끊었다. 

글_황선학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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