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처음으로 공용화기 사용

해경이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에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1일 오후 5시6분께 우리 특정해역을 5.5㎞ 침범해 집단으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군을 발견해 2척을 나포하고 인천으로 압송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어선 30여척이 해경 단속정을 선체로 충돌하려고 하는 등 극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해경은 중국어선들이 떼로 해경함정을 위협하며 저항하자 공용화기를 사용했다. 지난 7일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에 의해 침몰된 뒤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한 것이다.

 

중부해경은 “해경함이 중국어선을 나포하자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 30여척이 단속을 방해하려고 해경함정을 위협하며 집단으로 저항해 공용화기를 사용했다”며 “법집행에 불법으로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공용화기를 사용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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