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 러셀 만루포에 6타점…컵스, ‘7차전서 결판내자’

▲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애디슨 러셀(시카고 컵스)이 3회 만루홈런을 쳐내고 있다.연합뉴스
▲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애디슨 러셀(시카고 컵스)이 3회 만루홈런을 쳐내고 있다.연합뉴스

시카고 컵스가 2연승으로 기사회생하며 108년 만의 우승을 향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른 컵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만루 홈런을 포함, 혼자 6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9대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되돌렸다. 이로써 1승3패 벼랑끝 위기에서 5,6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한 컵스는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풀고 우승할 기회를 잡게 됐다.

 

컵스는 1회초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2사 1, 3루 기회에서 러셀이 우중간 행운의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초반 리드를 잡은 컵스는 3회초 카일 슈와버의 볼넷과 리조, 조브리스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러셀이 클리블랜드의 바뀐 투수 댄 오테로의 3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그려냈다.

 

반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4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2루타로 진루한 뒤 마이크 나폴리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고, 5회말에는 킵니스의 솔로포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컵스는 9회초 리조가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9회말 로베르토 페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클리블랜드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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