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게이트’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총리를 내정한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한 이임식이 돌연 취소됐다.
황 국무총리는 당초 2일 오전 이날 오후 1시에 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개최하기로 발표했으나 1시간20분만에 일정을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총리실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각의 대표인 국무총리로서 책임을 지고 이임을 하려고 했지만, 국정운영 공백이 한시라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임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병준 신임 총리 후보자 내정 사실이 발표된 직후 곧바로 황 총리 이임식을 하겠다고 공지지만 신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도 않은 시점에 기존 총리가 이임식을 하면 인준안이 처리되기 전까지는 ‘총리 공백’ 상태가 불가피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김병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놓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총리 인준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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