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종범 前수석 어젯밤 긴급체포…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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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3일 새벽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조사하던 중 2일 밤 11시 40분께 긴급체포했다. 연합뉴스
검찰이 어젯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긴급체포했다.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와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한 출연금을 강제 모금한 의혹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을 조사하던 중 이날 밤 11시 40분께 긴급체포했다. 이어 검찰은 안 전 수석의 동의를 받아 심야조사를 벌였다.
 
안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최씨가 설립과 운영을 막후에서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지원 활동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 스스로 생각해 참모로서 적극 도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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