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하대·연세대 인천캠 총학 가세
인천여성연대도 ‘청와대·새누리당’ 규탄
인천대 총학생회는 “어떤 국민도 허락하지 않은 권력 ‘최순실 게이트’가 실체를 드러낼수록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졌던 자부심은 분노와 허탈함으로 변했다”며 “이 시대 역사와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박근혜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인하대 학생들도 “인하는 오늘 최순실과 박근혜의 나라를 거부하고, 그 나라의 백성이길 당당히 거부한다”며 “민주공화국의 국민이자, 본래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준비하고 촛불문화제를 벌이는가 하면,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자유발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날 인천지역 7개의 여성단체가 모인 인천여성연대도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최순실과 공모해 ‘이상한 나라’를 만든 새누리당과 기득권 세력이 몸통이 아닌 깃털 몇 개 뽑아내기로 이 사태를 마무리하려 한다면 범국민적 분노는 결코 사그러 들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으로 인해 ‘여자가 나라를 망쳤다’, ‘강남아줌마’, ‘치마정치’라는 성차별적 발언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민주사회는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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