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 인천고등학교에 학도병 명비 건립

▲ 인천고에 설치된 학도병 명비 전경
▲ 인천고에 설치된 학도병 명비 전경

인천보훈지청은 최근 인천고등학교에 ‘인천고 학도병 명비’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고 학도병 명비 건립사업은 호국영웅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6·25전쟁 당시 학생 신분으로 참전해 목숨을 바친 인천고 출신 참전유공자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명비는 가로 3.4m, 세로 2.3m, 높이 2.9m 크기로 건립됐으며, 전쟁 중 학생 신분으로 자원입대한 189명의 인천고 학도병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인천고 재학생 대표는 “오늘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나라를 지켜 주신 선배님들의 뜻과 업적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또 새기겠다”며 “선배님이 지키신 이 나라를 더욱 큰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 명비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현재 각인 명단에서 누락된 분들이 확인 될 경우 추가로 각인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명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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