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버지 가방에 여성 유골이…” 유품 정리하던 30대 딸 깜짝

숨진 아버지의 가방에서 여성의 유골이 들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가방 안에서 백골화된 유골이 발견됐다"는 A(37·여) 씨의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A씨는 경찰에 지난달 28일 질병으로 숨진 아버지 B씨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B씨의 집을 찾았다가 검은 가방 속 쓰레기봉투에 담긴 유골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4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자녀들과도 연락을 끊고 살아 A씨도 구청에서 부친의 사망 사실을 접한 후 집을 찾게 됐다고 밝히고, 유골은 할머니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경찰 검안의는 백골화된 유골이 키 150㎝ 전후의 여성이라는 소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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