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공시담당 임원 실종 일주일만에 차량만 발견

한미약품의 공시담당 임원 A씨가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차량만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남양주시 조안면 능대리 다산유적지 인근에서 A씨 소유의 소나타 승용차가 발견됐다.

 

승용차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고, 다음 날인 1일 오전 가족에게 회사에 출근한다는 말만 남기고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29일 제넨텍에 1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했다는 공시를 낸 지 하루 뒤 베링거인겔하임이 폐암 신약 개발권리를 반환했다는 악재 공시를 하는 과정에서 공시지연 논란이 불거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소방당국에 실종자 수색 협조 요청을 의뢰하는 등 남양주 인근 한강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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