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여성단체협·(사)소비자교육중앙회道지부 공동주관, 여성정치인 활성화를 위한 여성단체 역할과 과제 모색 토론의 場 열려

“여성 정치인은 남성 정치인보다 더 많은 땀방울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목소리는 현실 정치에서 유권자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발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와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는 8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1층 대강당에서 ‘여성정치 활성화를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과 과제 모색’을 주제로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명자 회장이 좌장으로 나선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성정치 활성화를 위해 능력있는 정치 참여형 여성을 발굴ㆍ정치입문을 서포트하는 창구로서 여성단체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여성 자신 또한 적극적인 정치참여형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이재선 한국스피치메이킹 대표가 기조 발제자로 나서 한국여성 정치사(史)를 통해 본 여성 대표성 확보를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94년 8월 56개 여성단체가 뜻을 모아 여성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를 결성해 각고의 노력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여성 당선자 수는 총 51명(지역구 26명, 비례대표 25명)으로 17%에 불과하다”며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권익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여성단체의 활동으로 신인 여성정치인을 발굴·육성해 양성평등사회 및 민주정치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명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현실정치로서 여성의 가정생활과 사회참여의 간극을 가정과 특히 배우자의 지지에 힘입어야 가능하다”며 ”정치 아카데미, 여성 리더 대학 등을 통한 준비된 여성의 입장에서 참여형 의식을 가져야 한다. 참여는 기회를 부여한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이 후일 시·도의원으로 만나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성심 전 성남시의원은 ‘여성정치 후보자를 위한 과제’를, 손철옥 수원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는 ‘여성정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현실정치 및 소비자 문제의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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